“운수종사자 질 높은 교육·변화 혁신 주도”

광주광역시는 제3대 광주교통문화연수원으로 정용식(52·사진)씨가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임 정 원장은 “교통문화를 바꾸는 것은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가능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며 “연수원의 주요 사업인 운수종사자의 교육의 질을 높여 교통문화를 개선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광주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현실은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오는 7월 열릴 하계U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계기로 광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람존중· 생명존중의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장자리에 앉아 있기 위해 여기에 온 게 아니고 일을 하려고 온만큼 남다른 열정를 갖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호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 원장은 중앙택시를 조합원 중심의 자주경영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중앙자동차운전학원을 경영하기도 했다. 또 빛고을 노동법률상담소장, 광주보건대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 광주지부장, 광주환경운동연합집행위원장, 한우리희망나눔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 원장은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 창당과정에서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데 이어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조직분야를 맡아 활동했으며, 임기는 3년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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