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메디칼

북유럽시장 이어 대만·홍콩 등 동남아까지 수출 확대
CE-MDD 등 다양한 해외인증 준비…100만 달러 목표
국내·해외 판매량 증가…"세계 온열기시장 선두주자"

▲ 손종기 (주)명신메디칼 대표이사가 회사내 체험실에서 의료용 원적외선 온열기를 설명하고 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명신메디칼(대표 손종기)은 지난 원적외선을 이용한 전신형, 국소부위용 의료용 온열기, 전기 찜질기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명신메디칼은 1998년 모나코산업으로 출발해 2000년 현재 이름인 ㈜명신메디칼로 법인 등록 됐다.

손대표가 통증 치료기기 시장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은 우연치 않은 이유였다. 기업 설립 당시 손대표의 부인이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면서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때부터 개발에 착수해 2000년대 초반 면상발열체를 이용한 반원형 온열기인 레인보우를 시장에 최초로 출시해 온열기 시장을 강타했고 현재 소형 관절 치료 제품인 MS-330E부터 전신형 제품인 MS-980S 까지 다양한 형태의 온열기를 생산하고 있다.

명신메디칼에서 제조하고 있는 온열기는 기존에 열선이나 램프 방식이 아닌 수천도의 고온의 진공 속에서 소성된 특수 탄소섬유를 이용한 탄소 면상발열체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온열 방식은 열선이나 램프가 지나가는 자리에만 온열이 됐지만 면상발열체를 사용하면 온열기 전체에 고르게 온열이 발생하게 된다.

또 탄소 면상발열체에서는 우리 몸의 치료에 가장 적합한 4~16㎛의 인체 흡수 파장대와 가장 유사한 양질의 원적외선이 방사돼 우리 몸의 각종 통증 치료와 혈액 순환을 돕는다. 이러한 원적외선 온열치료 요법에 대해 자연 치유학 박사인 오장근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교수는 “각종 암을 위시한 당뇨병과 고혈압, 간장병 등은 잘못된 식생활로 생긴 병인데 병원에서 처방하는 합성 약물로는 좀처럼 치유되지 않지만 원적외선 치료와 같은 자연요법에 의해 자연치유력을 증가시켜야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온열기 제조 기술을 더 발전 시키기 위해 기업내에는 기업부설연구소가 설치돼 있어 매년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그 결과로 ‘기능성 직물 시트를 이용한 의료용 온열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위한 금속 프레임을 갖는 의료용 온열기’ 등의 특허 5건, 디자인 10건 등이 지적재산권으로 등록이 돼 있다.
 

또한 품질 및 경영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아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ISO 9001, 13485, 14001 등 다양한 품질 및 경영에 관련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명신메디칼의 주요 판매처는 대형 피부관리실이나 한방병원과 같이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곳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군이 추가되고 제품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반 가정, 중소 피부관리실, 등 다양하게 납품 돼지고 있다. 특히 최근 2013년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지정 받아 보건소, 소방서, 노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공서에 납품이 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명신메디칼 제품 판매 바람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2005년부터 꾸준하게 납품되고 있는 북유럽 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나라에 까지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새로 나온 신제품 MS-330E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좋아 홍콩 바이어와 24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더 많은 수출을 위해 CE-MDD 등의 다양한 해외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5년도 수출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시장에 대한 손대표의 열정은 대단하다.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의 자본력이지만 매년 광주시에서 주최하는 시장 개척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전시회에도 제품을 출시해 세계적인 수출 강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4년은 명신메디칼에게 특별한 한해였다.

2013년에 시장 상황과 다수의 경쟁 기업의 출현으로 매출이 40%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손대표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개발 자금을 투자하였고 공장을 확장 이전해 생산 설비를 대량으로 증가시켰다. 이러한 투자들은 매출의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2014년 매출액이 다시 50% 성장했다.

손 대표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국내 및 해외 판매량을 증가 시켜 세계 온열기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손 대표는 당장 올해 매출 100% 신장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5년안에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확신이 있다

손종기 (주)명신메디칼 대표이사 “명신메디칼은 1999년에 창립해 의료용 원적외선온열기를 개발 출시한 제조회사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극한 기술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면서 “21세기형 질병치료 개념은 ‘고치는 건강에서 기르는 건강’ 즉, 치료중심에서 예방 의학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되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의학, 생명공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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