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회·학부모 등 참여" 주장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상필 의원(북구3·사진)이 특성화고 발전방안 마련을위해 테스크포스)TF)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11일 광주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고 감사 결과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광주지역 특성화고의 크고 작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취업률 제고와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감사 결과를 보면 사립 특성화고 감사 미실시, 소명 기회를 통한 수업 결손 축소, 징계수위 조정, 기자재나 실습 실태에 대한 감사 배제 등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이뤄졌으며, 문제해결을 위한 개선책마저 즉흥적이고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성화고의 수업결손 문제는 알면서도 침묵과 방관으로 방치한 교육청의 책임도 큰 만큼 축소와 책임 회피가 아닌 통렬한 반성과 개선의지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특성화고의 오랜 관행과 적폐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특화되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특성화고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교육청과 학교, 의회, 시민단체, 학부모 등이 포함된 '광주시 특성화고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한다"며 "TF팀 운영을 통해 특성화고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취업률을 위한 단순 일자리가 아닌 근속가능한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직업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해 광주지역 일부 공립 특성화고교의 수업 결손 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하며 광주시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으며, 시교육청에 의해 수업결손은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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