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앤아이

농가에 생산성 향상·부가가치 창출로 수요처 '확보'
일본 조명기술 전시회 참가 후 3개 회사에 샘플 제공
국내 시장 확보·해외 수출 등 30억 매출 목표 '최선'
 

▲ 김강웅(주)티앤아이 대표이사가 iFarm-Terarium 빛이 적은 실내에서 손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iFarm는 내가 직접 기르다, 재배하다’라는 뜻으로 상표등록이 돼 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주)티앤아이(대표이사 김강웅)는 광-농업 융합기술인 LED를 광원으로 식물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LED 식물재배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티앤아이는 최근 ‘육묘용 LED 식물공장’을 설치함으로써 농가에는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LED의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해 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LED 식물공장이 한창 확대될 때 LED의 새로운 수요처로 생각하고 사업 아이템으로 결정한 후 판매할 제품을 생각하기 전에 실험실을 만들어 3년 이상 식물을 키우면서 소비자의 need를 파악하고 식물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식물재배기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티앤아이는 사무실 등에서 인테리어 효과가 높은 iFarm-Terarium과 가정에서 손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iFarm-Fresh 그리고 학교와 연구실에서 실험용도의 iFarm-Experimo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티앤아이는 지난 2011년 시설재배농가에서 LED 식물공장 시험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후 이를 적용한 농가가 꾸준히 늘어나 2013년에 15억의 매출을 올렸다.

또 일본에서 열리는 2014 Lighting Japan 조명기술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3개 유통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샘플을 제공하게 됐다.

이렇게 2~3년간 판매된 제품들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학교와 농업기술원 및 재배농가 등 문의가 잦아 2015년에는 3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식물의 종별 특성, 재배방법 및 기능성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했는데, 앞으로 성분 분석 및 2차 가공식품으로의 연구를 좀 더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내에서 인공광원(LED)을 사용해 식물의 생장을 조절할 수 있는 LED 식물재배기를 제조하는 티앤아이는 조명등기구의 파장을 바꿔 줌에 따라 식물의 생장을 촉진 또는 억제 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쉽고 간편한 식물 재배를 가능하게 한다.

또 식물의 군별, 종별로 다양한 파장의 LED 조명을 활용해 식물의 생태, 생리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가정, 사무실, 학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 중이다.
 

티앤아이의 식물재배기는 식물의 엽록소가 450nm와 660nm에서 가장 활발한 광합성 작용을 하는데서 착안한 제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티앤아이에서 개발한 LED 식물재배기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미래 식물재배의 대안으로 평가되며 특히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공기정화식물, 아로마테라피, 칼라테라피 등 실내에 힐링가든을 조성하고 또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정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해 식탁에 올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교육용 식물재배기’는 연구소, 학교, 유치원 및 가정에서 다양한 LED 파장별로 식물의 생장특성을 비교 관찰할 수 있어 교육 및 인테리어 효과 또한 가져올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육묘용 LED 식물공장’은 묘농사가 반농사라는 말이 있듯 수박, 고추 등 과채류의 어린묘를 농가에서 직접 외부환경변화 및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우수한 품질의 우량묘를 연중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써, 농가의 비용절감, 생산수율 증가, 출하기간 단축 및 정확한 출하 예측으로 이를 구매하는 시설재배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당사에서 고부가가지 작물재배 및 2차 가공의 도시농업과 초기비용을 줄인 재배농가형 식물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앤아이는 농가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향상, LED의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 예상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항상 생각하자, 실천하자, 책임지자, 그리고 거울을 보자’라는 신념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이슈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김 대표의 강점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정을 뒤돌아 봤을 때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기술개발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김 대표의 신념과 강직한 삶의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2015년 농축어업, 식품, 도시농업, 관광, 신약개발 등 모든 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광-농업 융합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김강웅(주)티앤아이 대표이사는 “경기침체로 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광-농업 융합기술연구를 통해 창업을 유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킴으로써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며 “최고의 제품으로 농가에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을 이끄는데 최고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앤아이는 지난 2013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개최는 ‘제 12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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