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새로운 질병이 증가하면서 가계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 부담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비를 실손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향후 발생할 의료비를 대비하고자 젊은 연령때부터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여러 상품에 가입해도 보장 내용이 중복되지 않고 병력에 따른 가입 여부 제한 등의 주의사항이 많아 신중한 설계 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의료실비보험은 병력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인 경우 가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때문에 가입여부부터 확인해야 하며 가입이 가능할 때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의료실비보험은 중복 보장이 안된다.

여러 개의 상품에 가입돼 있어도 일정 비율에 따라 비례해 보상받게 된다.

이미 하나의 의료실비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추가적인 가입이 필요 없다는 뜻이다.

다만 질병수술비 담보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 가입할 경우 중복보장이 가능하므로 특정 질병이 발병될 위험이 있다면 건강보험의 질병수술비 담보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입원 치료뿐만 아니라 통원 치료에도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비급여 항목도 보장 받을 수 있는 등 활용범위가 높다.

최근에는 이전에 보장받지 못한 질병에도 보장이 확대되어 이미 의료실비보험 가입자들도 상품을 비교하고 신규가입 하기도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통원, 입원, 수술비 등을 보장받아 보험금 청구횟수가 잦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이 빠른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의료실비보험은 순수보장형이 만기환급형 보다 보험료를 절감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체적으로 의료실비보험 상품은 보장내용이 공통적이다.

하지만 회사별로 특약 선택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험사 별로 청구절차가 간편하고 보상청구금 지급이 빠른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본인부담금 설정은 가입 시 선택할 수 있었으나 올해 4월부터는 의료실비보험 자기부담금이 10%에서 20%로 상향된다.

이는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지만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비가 줄어들 수 있어 가입 전에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은퇴 시기는 당겨지고 평균수명은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 삶을 설계하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노후대비를 위해 충분한 여유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노년에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노년에 지출하는 비용 중 체감 부담이 큰 분야는 단연 의료비다.

건강상 문제도 잦은 데다가 각종 사고의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년층 의료비 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주목 받는 것이 의료실비보험이다.

이처럼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에 다양한 추가 보장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하지만 실제 보험가입은 보험상품의 종류도 많고 세부 내용이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도움말 동부화재 박정숙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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