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대화서…이개호 국회의원 참석 ‘눈길’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5일 “영광의 역점사업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걱정이 많다”며 “이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영광군을 방문,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이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의원이 이례적으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e-모빌리티 광역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경우 이미 2016년 정부 재정계획에 반영됐다”며 “대통령 공약사업인 광주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과 현대차그룹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보일 수소연료전지차 생산이 본격화되면 대마산단의 장점을 살려 지역경제 회생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최근 안전이 고조되고 있지만 영광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안전을 도외시 할 수 없다”며 “도청 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전담 부서를 이미 신설,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원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이 동참하지 않고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민과 관이 동참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불갑산은 명산인데 최근 각종 사업으로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도립공원으로 지정, 보물단지로 잘 보존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추진하는 것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미래 20년 30년 뒤 전남 발전을 위해 교육과 취업을 통해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농업을 활성화해 정주의 보람을 찾도록 하고, 특히 농업은 유기농업으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영광군은 현안보고를 통해 법성진량배수펌프장 증설과 어업인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이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영광산림박물관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영광/최성환 기자 c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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