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심의위원회 개최…내년 9월 개교 목표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경남 하동에 설립을 추진 중인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2층 상황실에서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애버대학교에서 광양경제청에 하동캠퍼스 설립에 관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애버딘대학의 운영 현황과 명성도를 기준으로 본원의 우수성과 하동캠퍼스 설립 운영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또 캠퍼스 유치에 따른 지역과 국가발전 기여도, 경제자유구역 개발 방향과의 부합성도 이날 심의에서 주로 다뤄졌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심의위원회 의결 사항을 반영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문가 심의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교과부에 설립승인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에는 공학석사 과정, 경영학석사(MBA) 과정, 공학박사 과정을 운영하며, 매년 신입생 정원을 145명(공학석사 100명, MBA 25명, 공학박사 2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애버딘대학교는 1495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스코틀랜드에서 3번째, 영어사용권 국가 중 5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며, 전 세계 해양플랜트분야 최우수대학으로 대학 부설 국립심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교수진의 92%가 연구과정에 참여해 연간 2천220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영국 대학내 5위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대학이다.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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