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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최근 단행된 인사로 인해 시끄럽다.
5일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지난 2일 "고길호 군수의 원칙없는 인사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행정 공백을 불러오며 8개월 만에 마무리한 인사는 애초 군수가 약속한 인사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특정인의 인사개입과 보복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지만 이전 군수 비서진 등 일부 직원에 대한 인사는 보복인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승진자의 읍면 미배치와 순환근무제의 파괴 등은 원칙없는 인사로 향후 줄 서기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노조는 부당한 인사에 대한 군수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노조는 "원칙 없는 부당한 인사 철회와 인사시스템 개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체 조합원과 단결해 끝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안/김성재 기자 ksj@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