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손보미·팝 아티스트 마리 킴· 작가 배순탁 등 6명

소설가 손보미

소리꾼 주소연, 소설가 손보미, 팝 아티스트 마리 킴, 로커 하현우, 방송작가 배순탁, 영화감독 민용근 등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조선대서 강연을 한다.

조선대 기초교육대학(학장 최한용)은 창의적 문화리더 양성을 위해 개설한 '문화초대석' 2015학년도 1학기 강좌는 우리 시대 젊은 문화예술인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초대석(책임교수 강희숙, 신형철, 김종경)'은 저명한 문화예술계의 학자, 예술가, 비평가, 활동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대화하는 새롭고 전문적인 문화교육의 장이다.

이번 학기에는 '우리 시대 젊은 문화예술인의 초상-지금, 여기에서 문화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강좌는 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격주 화요일 오후 4시~6시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24일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이수자인 중견소리꾼 주소연씨가 강연한다. 1978년에 국악에 입문한 주씨는 조상현을 사사했으며 음악적 구성이 뛰어나고 애절한 가운데 끊고 맺음이 확실한 보성소리 강산제의 맥을 잇고 있다.

4월 14일에는 젊은 소설가 손보미씨가 강의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단편소설의 우아하고 세련된 품격을 보여주면서 취향을 달리하는 이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손씨는 21세기문학(2009)과 동아일보 신춘문예(2011)로 등단했으며 첫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2013)'을 펴냈다. 제3회 젊은작가상 대상(2012), 한국일보문학상(2013), 김준성문학상(2014)을 받았다.

4월 21일에는 신예 팝 아티스트 마리 킴이 강의한다. 마리 킴은 멜번 RMIT 대학에서 멀티미디어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특한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주목받는 그는 국내 아티스트 가운데 최초로 베를린 픽토 플라즈마 아트 페스티발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같은 달 28일에는 록밴드 국카스텐 리더 하현우가 강연한다. 현 인디 밴드 보컬리스트들 중 탁월한 실력을 지닌 보컬로 인정받는 하씨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작은 체구에서 큰 성량을 뿜어내는 ‘괴물 보컬리스트'로 알려졌다.

5월 12일에는 방송작가 겸 음악평론가 배순탁씨가 강연한다. 음악 웹진 'IZM'을 시작으로 음반사 강앤뮤직을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음악작가 겸 음악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5월 26일에는 영화감독 민용근씨가 강연한다. 민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장편 '혜화, 동(2011)'으로 장편영화 데뷔를 했다. 국가인권위가 기획한 옴니버스영화 '어떤 시선(2012)'에서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다룬 '얼음강'을 연출했다.(문의=062-230-6179)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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