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본부 단속 역량 강화 워크숍서 진단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가 5일 대회의실에서 지방본부를 비롯해 관내 4개 해경안전서 경비구난 담당과 중·대형 경비함장, 검색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안전운용·단속역량 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현황을 분석하고 갈수록 지능화·집단화하는 불법 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서해본부는 워크숍에서 지난해 관할 서해 허가 해역에서 1일 평균 240여 척, 최대 900여 척의 중국어선이 조업했으며 무허가 71척을 포함해 총 160척의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올해도 서해 어황과 중국어선의 조업 형태를 볼 때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어선 다수 분포해역에 함정을 증강 배치하고 각 해경안전서 관할 구분없이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시로 특별단속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 큰 효과를 거둔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도 운영한다. 지방본부가 합동으로 대규모 단속팀을 구성, 중국어선의 이동경로에 따라 집중적이고 즉각적인 단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속매뉴얼 정비와 채증·통신장비 등 단속 장비를 확충하고 단속역량 강화훈련도 지속한다.

송나택 서해본부장은 "서남해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수요가 가장 많은 해역인 만큼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 해상주권 수호와 어민 보호에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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