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시와 강진군, 대구 중구, 경남 합천, 충북 제천 등 8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대구 중구청에서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 대구 중구·합천·청도·제천 등과 관광협약
지역별 코스 일정 개발 등 관광프로그램 개발 나서

전남 목포시와 대구 중구, 충북 제천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관광'으로 하나로 뭉쳤다.
이들은 여행사를 통해 1박2일 등의 지역별 관광 코스 일정부터 관광 상품을 공유·연계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찾기로 했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대구 중구청에서 대구, 경남, 경북, 충북의 기초자치단체와 관광객 유치 증대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목포시, 강진군 등 전남 시군을 비롯 대구 중구, 경남 합천군, 경북 청송·청도·고령군, 충북 제천시 등 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8개 자치단체는 앞으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주민 상호방문, 관광 홍보 및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참여 시군별로 매년 1천만원을 출연해 참여 시군을 패키지로 둘러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민들의 교류를 위해 관광지, 숙박, 음식점, 공연장 등 관광시설에 대한 이용 할인혜택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수려한 해양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자산,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고장이자 완벽한 교통망과 깨끗한 숙박시설, 특색있는 관광시설이 잘 갖춰진 관광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목포의 참 맛과 멋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전국의 더 많은 분들에게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다음달 호남고속철도(KTX) 개통과 올해 말 준공예정인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충북, 경북과의 인적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개 자치단체가 관광교류 협약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국내 관광사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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