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양행과 300억원 투자협약…5월 공장 착공

전남 목포시가 세라믹산단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산단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윤진보 목포부시장, 전태영 ㈜삼화양행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사진>

목포시는 목포세라믹산단의 삼화양행 유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 세라믹종합지원센터의 기업지원서비스, 입지 및 투자여건, 인센티브 지원 등을 적극 홍보해 지난 1월 목포공장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삼화양행 목포공장은 전액 자기자본으로 이달 안으로 세라믹산단내 2필지(7천429㎡)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5월에 공장을 착공해 12월부터 공장가동과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이 세라믹산단 분양 촉진의 발판이 되고, 다른 세라믹업체에도 좋은 모델로 제시돼 앞으로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삼화양행처럼 좋은 기업이 목포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목포시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공장설립 및 가동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태영 부사장은 “목포에서 시작한 투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임직원 등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시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화양행(대표이사 정해상)은 지난 1968년 서울에 설립돼 휴대전화 등의 회로기판과 제본기를 제작하는 회사로 전국 7개(안산, 청원, 청주, 구미, 천안, 부산, 진해) 지역에 사업장을 둔 50년 역사의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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