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여수 영취산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23회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를 앞두고 교통·주차 대책을 마련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인 전남 여수 영취산 일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여수영취산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23회째인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관광객 체험행사로 화전놀이, 진달래꽃 압화, 진달래꽃 시화전, 두견주 시음, 산상음악회 등이 준비됐다.

영취산의 진달래는 매년 4월 초에 연분홍 빛으로 만개, 산 전체가 불 타는 듯한 자태로 절정을 이룬다. 

산자락 아래 자리 잡은 호국사찰 흥국사와 함께 봉우재에서 20분쯤 오르는 산 중턱에 기도 도량 도솔암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코스는 중흥동 GS칼텍스 후문에서 정상까지 2.2㎞, 상암초교에서 정상까지 1.8㎞, 흥국사에서 정상까지 1.4㎞ 등 1∼3시간 걸리는 3개 코스가 있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이순신대교-영취산 진달래-오동도 동백꽃-금오도 비렁길 산벗꽃-하화도 야생화를 연계한 봄꽃 여행길 코스와 야경 도시관광,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추천할 만하다"며 "축제 기간에 임시주차장 마련과 노선버스 확대 등 손님맞이 채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