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구경하러 남도로 오세요."

화사한 꽃으로 단장한 남도의 봄꽃 축제가 3∼4월 잇따라 열린다.

광양 매화마을 축제가 지난 14일부터 열려 22일까지 광양시 섬진강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어 구례 산수유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길이 2.8㎞,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에서 열린다. 

올해로 37회째인 이 축제는 '만남이 있는 신비의 바다로'란 주제로 새벽 횃불 퍼레이드, 글로벌 투게더, K-POP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뽕할머니 설화를 바탕으로 ▲ 신비의 바닷길 소망띠 잇기 ▲ 소원·소망띠 달기 ▲ 뽕할머니 소망 돌탑쌓기 등과 함께 진도개 묘기 자랑·서화·도자기 빚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 위상에 걸맞은 강강술래, 아리랑과 진도북놀이 등 진도의 다양한 민요·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부대행사로 진도 관광 버스투어와 뽕할머니 가족 거리 퍼포먼스, 진도 전통민속 주막도 마련됐다. 

군은 축제 기간 국가 지정 명승지 제9호인 신비의 바닷길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광객이 바닷길 체험 시 호미 등 채취 도구 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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