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취직시켜 주겠다"속여 4천만원 챙겨

광주지검 형사 1부(조재연 부장검사)는 26일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월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며 구직자 측으로부터 알선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취업은 성사되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한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 시민감사관, 시민단체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한 A씨는 2008년에도 취업 사기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밖에도 광주시청에 취업시켜주겠다며 1천8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시민감사관은 공정한 감사와 시정의 투명화 등을 위해 도입됐으며 광주에서는 자치구별로 20명 안팎, 모두 100명가량이 활동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생활의 불편·불만사항과 공무원 관련 비위사실,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 등을 제보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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