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창립회원국으로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41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

11일 중국 재정부는 한국, 스페인, 오스트리아가 정식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AIIB 가입을 신청한 50여개국 가운데 41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

AIIB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됨에따라 우리 정부는 지분 확보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AIIB 지분은 중국이 50%를 갖고 인도 등 창립 논의국은 GDP 등으로 지분율을 배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5% 안팎의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참여국이 많아지면서 지분율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중국 주도의 다자 개발은행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WB)의 대항마로 미국 주도 국제 금융질서를 견제하고 중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복안이 담겨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AIIB는 총재 선출과 지분율 결정 등 지배구조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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