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 박물관협회 제45회 추계학술발표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목포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박물관대학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8일 운영위원회를 개최, 박물관 대학의 전시 방향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19일에는 ‘전남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전남 동부지역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의를 살펴본다.
주제 발표자로는 최인선 순천대 교수가 불교 유적과 성곽을 중심으로 한 조사성과를 짚어보고, 최성락 목포대 박물관장이 전남 지역의 고고학 연구성과를 선사시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또 최근 나주 신촌리에서 국내 최대의 옹관가마터를 확인한 동신대 이정호 교수가 전남 서부지역의 조사 성과를 고분 유적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이어 목포대 강봉룡 교수는 서남해 지방의 해양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문화 형성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한다.
20일에는 대학박물관의 전시 환경과 전시 매체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용인대 박영규 교수와 이화여대 김홍남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이화여대 박물관과 김해·제주 박물관 등 전국 대학박물관의 우수한 전시사례 소개를 통해 향후 대학박물관들이 지향해야 할 전시 방향에 대해 점검한다.
목포대 박물관은 또 이번 학술대회를 기념해 18일부터 내년 2월까지 함평, 영암, 무안, 나주 등 영산강 유역에서 발굴된 옹관 가운데 시대별 변화상이 가장 잘 드러난 옹관 25점을 전시하는 ‘영산강 유역 옹관’특별전을 마련, 기원전 1세기부터 6세기까지 영산강 유억의 옹관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한다.
(문의, 061-45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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