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상상의 세계 동화처럼 묘사
▲아멜리에
인육을 먹는 사람들에 관한 기괴한 컬트 영화를 동화처럼 그린 ‘델리카트슨’의 감독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작품. 강렬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펼쳐지는 무한한 상상력과 독특한 판타지의 세계가 묘사된 ‘아멜리에’는 세상과 사람을 보는 따뜻한 시선과 유머가 영화 곳곳에서 배여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던 수줍은 처녀 아멜리에가 은밀하게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변화시킨다는 줄거리의 동화적 코미디물이다. 아멜리에는 몽마르트 언덕의 작은 카페와 집을 오가며 고독의 성에 갇혀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뉴스에 놀라 구슬을 떨어뜨리면서 놀라운 인생 변화에 맞닥뜨리게 된다. 구슬에 부딪쳐 떨어져나온 주방 바닥의 타일 틈 안에서 40년 전 한 소년이 숨겨 놓았던 보물상자를 발견한 아멜리에는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내 돌려준다. 보물상자 안에 담긴 낡은 사진과 구슬 등을 보고 주인이 기뻐하는 표정을 지켜보면서 아멜리에는 주변 사람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소명을 수행하기로 결심하게된다. 아멜리에 역을 맡은 오드리 토투는 99년 ‘비너스 보떼’로 세자르상을 거머쥔 프랑스 영화계의 신데렐라이다. <롯데 시네마 ·광주 >


2차대전 배경 전쟁과 사랑 다뤄
▲코넬리의 만돌린
독일군과 뭇솔리니가 손을 잡고 연합군과 접전을 벌이고 있던 2차대전 중 한 평화스런 섬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사랑의 이야기. 낭만적인 악기 만돌린를 통해 전쟁의 의미와 인간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영화이다. 전쟁이 소용돌이치는 이 섬 유일의 의사의 딸인 펠라기아를 사랑하는 만데라스가 전쟁터로 떠나기전 펠라기아와 약혼을 한다. 하지만 정작 만데라스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펠라기아 앞에 전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저 놀고 노래하고 만돌린 연주에만 열중 하는 이탈리아 군인 안토니오 코렐리 대위가 나타나게 되고 펠라기아는 점점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게 되는 때, 이탈리아 군들은 못솔리니 정권이 종식되자 퇴각을 감행 하게 되고 이 와중에 독일군에게 대항하지만 모두 처형 당하는 운명을 맞게 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 코렐리 대위는 섬을 떠나는대 ….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코렐리 역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아 만돌린 연주를 습득, 유혹적이며 로맨틱한 충줄한 연기를 보여준다. 펠라기아 역은 순순한 소녀에서 힘든 전쟁을 겪은 한 여인으로 변하는 역으로 스페인의 수퍼 스타인 페넬로페 크루즈가 맡아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펠라기아 역을 완벽하게 해냈다. <롯데 시네마 ·시네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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