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휴무 반납 어르신 목욕봉사

전남 곡성군 석곡농협 직원들이 근로자의 날 휴무를 반납하고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6일 곡성 석곡농협(조합장 김재경)에 따르면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47명의 전 직원이 휴무를 반납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석곡농협은 이날 직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관광버스 3대를 빌려 석곡·목사동·죽곡면 지역 고령의 조합원 80여명을 초청, 화순 금호리조트에서 목욕봉사를 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화순 수만리 철쭉 축제장을 돌아 귀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목욕을 가도 등밀기가 힘들었는데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재경 조합장은 "매년 체육·등산 행사 등으로 보내다 올해는 목욕봉사를 마련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기뻐하셔서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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