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K포럼 제1기 원우회장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

▲ 최갑렬 회장(가운데)이 지난 2월 6일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 등과 기념촬영하는 모습./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성실·근면성 자산삼아 9개 회사 건실한 기반위에 올려놔 

남다른 향학열·이웃사랑 '귀감'…'아너소사이어티' 회원


"'20년전 꿈' 장학재단 만들어 나눔·인재육성 본격 추진 
K포럼, 건강한 사회 만들기 앞장 기회…'명품포럼' 최선"

남도일보 K포럼이 출범 만 2개월을 맞았다. K포럼은 '참다운 지방신문' 을 기치로 내걸고 광주·전남 유력 일간신문으로 자리 잡은 남도일보가 CEO 역량강화 콘텐츠 제공과 함께 미래 경영환경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자 진행중인 포럼이다.

K포럼은 지난 3월 25일 광주·전남지역 사회 각계 지도층과 전문가 130명 참여한 가운데 제1기 최고경영자(CEO) 과정 개강식을 갖고 1년 과정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K포럼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국민테너인 임웅균 한국예술대학 교수 ▲개그맨이자 방송인 최홍림씨 ▲소설가 김홍신씨 ▲가수 김종환씨 ▲강비전스쿨 창시자 강헌구 장안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섰다.

K포럼은 평소 만나고 싶었던 각계 '명사'들이 강연에 나선데다 회원들읜 높은 출석률과 유대감, 매끄러운 운영 등이 더해지면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럼'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K포럼 초대 원우회장인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으로부터 K포럼의 의미와 성과, 운영방안 등을 들어봤다.
 

"회원들이 유익한 정보를 을 습득하고, 많은 사람을 배려하고, 좋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원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 회장은 K포럼의 의미에 대해 ▲배움 ▲나눔 ▲좋은 만남에 방점을 찍었다. 면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명사들의 인생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전했다. 명사가 되기까지 겪었던 좌절과 아픔, 성공 스토리를 접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동기 부여를 한다는 점이다.

또 오피니언 리더인 회원들이 각자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도 다시 깨닫게 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신발끈을 다시 동여 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놓쳤던 주위와 뒤(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한다고 볼 수 있죠. 정의화 국회의장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 강연자여서 인상이 깊었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K포럼에 참석하신 분들은 대부분 각자 분야에서 나름의 기반을 닦으신 분들인데 나와 내 가정, 내 회사도 중요하지만 '우리들의 사회' '우리들의 국가'를 위해 포용력을 발휘하는 삶이 필요하다는 말씀은 깊에 와 닿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회원 대부분이 비슷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최 회장은 K포럼 원우들의 좋은 만남을 지속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할 방침이다. "배움은 배움으로서 끝나면 안됩니다. 실천해야 (배움의)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K포럼에서 배운 지식과 감동 등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이웃과 사회까지 영향을 주도록 원우들간 긴밀한 유대감을 조성하는 등 인적네트워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움직임이는 힘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운영방침은 최회장의 삶과 밀접한 관계 있다.

최 회장은 20대 후반 사업에 뛰어들어 특유의 성실함과 근면성을 앞세워 삼일건설㈜을 지역중견건설업체로 성장시켰다. 또 삼일건설을 비롯 ㈜에코시티, 센레이에너지㈜, 케이지개발㈜ 등 건설·환경·에너지 분야 관련업체 9개를 건실한 기반위에 올려 놓은 기업인이다.

그의 성장은 소위 백그라운드 표현되는 '특별한 배경'없이 스스로 일궈낸 성과이기에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최회장은 끊임없는 향학열을 지닌 기업인이다. 광주대학교 산업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1997년),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1999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환경대학원 과정(2001)을 수료했다.

이어 조선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2009년)와 토목공학박사(2014) 학위를 잇따라 취득하는 등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최 회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고 늘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배우다 보니까 여러 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남도일보 K포럼 참여도 같은 취지입니다. 앞으로 그동안 배운 것을 열심히 사회에 환원해갈 계획입니다” 말했다.

그는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회원이 말해주듯 나눔 실천가로도 유명하다. 최 회장은 올해 2월 6일 광주광역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며 광주아너소사이이터 23호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5년동안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한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의료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외에 광주고려인마을 복지회관 건립 모금 운동에 2천만원을 쾌척하고, 나주 취약계층 지원, 투게더광산 복지사업 지원, 문화예술인 및 문화바우처 지원 등 평소 나눔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삼일장학재단(가칭)을 설립해 체계적인 기부와 인재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장학재단에 매년 5억원씩 출연해 올해 12월부터 어려운 중·고·대학생들에게 1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장학재단 설립 배경에 대해 "20대 후반 사업을 시작하면서 50세가 되면 꼭 좋은 일을 해야겠다가고 마음 먹었습니다"며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 밀접한 기업이 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배움과 나눔은 회사 사훈과 경영 이념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삼일건설(주)의 사훈은 ▲앞서가는 기업 ▲행복주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 이다. 경영이념은 ▲인간 존중의 경영 ▲미래 지향의 경영 ▲창조 정신의 경영으로 최 회장이 평소 걷고 있는 길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다.

최 회장은 "돈을 버는데 욕심을 부리자면 한도 끝도 없고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으로 인해 행복하게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부는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 줍니다"고 기부 예찬론을 편다.

이어 "K포럼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배움과 나눔을 통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입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포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최갑렬 회장은
-1965년 전남 나주 출생
-연세대·전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서울대 농과대학 환경대학원 과정 수료
-조선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조선대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23호 회원
-삼일건설(주) 회장(현)
-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현)
-검찰청 법사랑위원회 부회장(현)
-광주상공회의소 상임의원(현)
-서광주세무서 세정자문협의회 의원(현)
-광주·전남 경영자총협의회 부회장(현)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 부회장(현)
-(사)한국청년회의소 서광주JC회장(전)
-동신대학교 겸임교수(전)
-광주펜싱협회 회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상(2회)
-광주광역시장상(2회)
-광주지방국세청장 표창
-전남도지사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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