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차문화공원서…임진란 활약 의승 400여명 기려

▲ 22일 개막하는 전남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동안 이순신 장군과 호국 승병들에게 보성의 햇차를 바치는 '충무공 호국 다례제'가 선보인다. /보성군 제공

22~26일 축제 진행…찻잎따기·녹차족욕체험 등 다채

22일 개막하는 전남 보성군 다향대축제 기간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호국 다례제'가 열린다.
보성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해 마련한 이번 호국 다례제는 다향대축제 기간인 오는 24일 오후 4시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언급된 임진왜란 당시 보성지역에서 활약한 승병들을 함께 기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보성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수군을 재건할 시기에 군사와 군량미 확보의 거점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라 좌수영 의승청 소속의 보성출신 의승수군 400여명이 활동했다고 기록돼 있다.

충무공 이순신 호국 다례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순신 장군과 승병들에게 보성의 햇차를 바치는 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이번 다례제를 시작으로 충무공 이순신 호국 다례제를 전국의 대표 다례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보성다향대축제는 22~26일 닷새간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를 주제로 다신제, 티아트페스티벌, 한국명차선정대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찻잎따기, 찻사발 만들기, 녹차족욕체험 등 다양한 차문화행사와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