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베트남 이주여성 등 400여명 참석

전남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최근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구례군다문화가정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자녀, 할머니, 할아버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평소 효행실천과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에 애써 온 결혼이주여성 3명에 대한 군수표창과 다문화가정협의회에서 마련한 감사패(1명) 전달이 있었다.
또한 다문화가정 범죄예방 및 치안활동에 공이 많은 회원 3명이 구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개회식에서는 어린이들이 일본, 중국, 키르기스스탄 등 3개 나라의 언어로 개회를 선언하며 행사를 빛냈고, 일본, 베트남의 전통무용이 이어져 개회식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군에서 지난 1월부터 운영한 중입 검정고시반에서 공부해 합격의 영광을 누린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구례지역 다문화가족도 세계화에 맞춰가는 추세인 만큼 소외되는 가정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전준호 기자 j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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