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주U대회 앞두고 위생불량 등 모두 25개소

전남도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중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음식점 및 숙박업소 특별 위생점검을 벌여 위생상태 등이 불량한 25개소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9일까지 24개 반 76명으로 편성된 도, 시·군 특별 합동단속반을 투입, 전남도내 9개 시·군 20개 경기장 주변 일반음식점과 숙박업소 총 2천45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적 취급기준과 시설기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건강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위생모를 쓰지 않은 일반음식점 18개소에 20만∼1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한 1개소는 영업정지 15일, 시설기준 위반 4개소에 대해선 시설 개수명령, 숙박요금표를 게시하지 않은 숙박업소 2개소엔 개선명령을 각각 내렸다.

전남도는 또 경기장 주변 위생업소 영업자에 대해 친절한 응대와 과다 숙박료 징수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경기장 주변 식음료 종사자에 대해 식재료 반·출입 요령 등 특별 위생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광주하계U대회가 도내 20개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광주만의 행사가 아니다”며 “전남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관람객이 편안하고 기분좋게 묵고 갈 수 있도록 위생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U대회 기간 중 경기장별 식음료 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해 1일 1회 이상 식음료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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