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대교~빛가람대교 2㎞구간에

전남 나주시 영산강에 물억새와 야생화가 춤추는 명품 공원이 조성된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나주대교에서 빛가람대교에 이르는 2㎞ 구간 11㏊ 면적에 물억새와 야생화를 사계절 보고 즐길 수 있는 야생화공원을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언제든지 찾아 쉴 수 있는 힐링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가을 ‘영산강 억새와 사랑’을 테마로 실험적 축제 개최 당시 ‘물억새 경관이 부족하다’는 관람객의 의견에 따라 물억새는 물론 노랑꽃창포, 털부처꽃 등 야생화 96만본을 심어 명품 공원 조성에 나섰다.
올해 이미 6.7㏊의 면적에 물억새와 야생화 59만본을 심어 한층 풍성한 물억새군락이 형성돼 은빛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물억새는 파종이나 포트묘 식재시 2~3년이 지나야만 만개한 경관을 볼 수 있어 올해부터 물억새 경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인근 저류지에서 직접 채취한 뿌리를 심음으로써 물억새 경관을 조기에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업비를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나주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앞으로 영산강을 전국적인 물억새 명소로 만들고 관람객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부족한 편의시설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해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전영일 기자 jyi@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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