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광주시당 논평

새누리당 광주광역시당은 21일 5·18단체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지난 17일 5·18 전야제 행사 때 물세례와 관련 김무성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5·18단체의 사과를 계기로 삼아 광주가 이제는 통합과 화합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당은 전야제에 있었던 문제에 대해 토를 달고 싶지 않다"며 "다만, 거친 욕설과 일부 단체의 무례에 대해 유감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는 광주시민의 뜻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어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드높인 숭고한 희생정신의 표본"이라며 "새누리당은 민주·인권·평화의 5·18정신을 새롭게 다지고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매진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7일 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일부 참석자로부터 물세례를 당하고 일부의 요구에 의해 행사장을 떠난 바 있다.
 

이와관련 지난 20일 김정길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장,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 등 5월 단체 대표 4명은 국회 대표 최고위원실로 김 대표를 찾아가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재댜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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