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경기장·시설에 무결점 전력 공급

국토부, 광주·무안공항 등 7곳 보안검색 강화-삼성전자, 송정역·인천공항 등에 대형 광고판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 팔을 걷어 붙혔다. 

한국전력은 광주U대회 주경기장인 광주 월드컵경기장에 상시 전력공급선로와 2개의 예비선로 및 비상발전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의 5중 전원 공급체계를 확보했다.

한전은 U대회 기간 동안 모든 경기장에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한편 연인원 3천523명, 876대의 장비를 동원, 불시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정전복구체계를 구축했으며‘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무결점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4일 U대회 주경기장과 주경기장에 전원을 공급하는 농성변전소를 방문해 전력공급 현황 및 비상대비 방안 등을 직접 점검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전력공급을 총괄하는 광주전남지역본부 급전소도 둘러봤다.

한전은 올 1월부터 경기장, 선수촌 등 대회 시설의 전력공급설비를 대상으로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 공급선로 확충 및 취약설비 보강 등을 시행해 왔다.

지난달부터 ‘광주U대회 전력확보 기획단’을 운영하면서 대회시설 구내 전력설비에 대한 정밀점검과 대회 기간 중 만일의 고장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충북에서 열리는 '광주U대회'를 앞두고 7개 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을 상향조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7개 공항은 인천·김포공항과 광주·무안·여수·군산·청주 공항이다.

이들 공항의 항공보안등급은 대회 개최 7일 전인 26일부터 대회종료 3일 후인 7월17일까지 22일간 '관심'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 등급으로 강화된다. 특히 선수단의 주된 이동경로로 이용되는 광주·무안공항의 등급은 7월2∼4일과 7월13∼15일 '주의'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 등급이 된다.

보안등급이 상향되면 휴대물품, 위탁수하물에 대한 개봉검색 비율이 높아지고 터미널 및 주요시설물에 대한 순찰 경비 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광주·무안공항은 승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을 감안해 보안검색요원 예비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계기간' 중 광주·무안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은 출발 2시간 전, 국내선은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광주U대회 개막을 앞두고 광주 송정역 KTX 역사와 광장 등 광주 시내 곳곳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등에 대형 광고물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광고판에 유니버시아드 캠페인 테마인 '서로를 빛나게(You Light Me Up)'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대회 참가 선수단 등에 에어컨·냉장고·PC·TV·휴대전화 등 총 8종 9천여대의 전자제품을 지원한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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