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스타들 총출동…시민들과 U대회 '대박' 기원
코미디언·가수·탤런트로 구성된 3개팀, JC축구단 대잔치
상무시민공원에 1천여명 몰려…축하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
사진/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개막을 5일 앞두고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광주에 모여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8일 오후 3시 3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시민공원 축구장에서는 광주MBC와 JCI-광주지구청년회의소 주최, 남도일보사 주관의 ‘광주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한국 연예인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혜자, 천정배 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광주U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했다.
코미디언, 가수, 탤런트로 구성된 3개팀과 JC축구단이 참가해 전후반 30분씩의 경기를 갖고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익힌 기량을 선보였다.
김흥국, 정두홍 등 국내 정상급 연예인 50여명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휴일을 맞아 축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경기 중간에는 싸비, 강인, 박정식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는 등 각종 볼거리가 제공됐다.
강석 회오리 축구단장은 “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를 앞두고 이곳을 찾아 보람되고 감사드린다”며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스포츠행사인 광주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국 오렌지축구단장은 “광주U대회를 앞두고 연예인축구단을 초청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날 축구경기에서 보여준 많은 시민들의 응원 열기를 보면 곧 있을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광주U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시민 1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시민들은 광주U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등 대회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시민 이영진(62)씨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남은 기간 동안 빨리 진정돼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임학운(38)씨는 “광주U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구대회가 열려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이용대, 양학선, 기보배 등 지역출신 선수들이 선전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