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상화도와 하화도 주민들의 육지 왕래를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이 마련됐다.
고흥군은 29일 상·하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건조한 '화도 나들이호' 취항식을 가졌다.<사진>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했던 도선은 선령이 15년이 넘은 노후선박으로 잦은 고장 등 사고위험이 높았을 뿐 아니라 개인선박을 이용해 육지를 왕래하는 경우도 있어 어업활동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육지왕래 불편해소와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4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11t급 여객선 '화도 나들이호'를 새롭게 건조했다고 설명했다.

홍광남 하화도 이장은 “마을의 오랜 숙원인 도선을 건조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상·하화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취항식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매일 3회 운항하는 화도 나들이호 취항을 계기로 주민들이 육지로 왕래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상·하화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유치해 주민소득과 연결됨으로써 마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화도 나들이호 취항을 비롯 사양~와교간 연도교 가설 등 총 7건 78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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