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까지 총 18개 금메달 놓고 경쟁

첫 번째 금메달 주인공 조구함 유력
도시철도공사 김성연·김유라 선전도 기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모습. /연합뉴스

전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둘째 날인 4일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메달 '텃밭'인 유도 경기가 시작된다. 8일까지 열리는 유도경기에는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4일에는 4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우리나라는 여자 48kg 이하에 정보경(안산시청), 52kg 이하에 김유라(광주도시철도공사), 70kg 이하에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 70kg 이상 78kg 이하에 박유진(용인대), 78kg 이상에 김민정(동해시청), 남자 90kg 이상 100kg 이하에 조구함(수원시청), 남자 무제한급에 김수완(남양주시청)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도쿄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구함(수원시청)이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구함은 지난 카잔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1위로 여자 선수들 중에서 랭킹순위가 가장 높은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3일 개인종목 조추점에서 대진운이 좋다면 문안하게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메달의 색깔이다. 최근 부상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김성연은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이다.
 

김민정(동해시청)도 이번 대회가 열리기 직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올해 로마오픈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완(남양주시청)도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국제대회에 첫 출전하는 김유라(광주도시철도공사)는 이번 대회 여자 52㎏급 이하에 대표로 출전 예정이었던 박다솔(용인대)의 부상 하차로 인해 대표팀에 선발되는 행운을 안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다이빙에서 예정돼 있다. 다이빙은 중국의 강세종목이다. 4일 오후 1시15분부터는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전이 열리고, 이어 오후 2시45분부터는 남자 3m 스프링보드도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첫 경기는 개막전 전날인 2일 오전 11시 나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축구 대표팀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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