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선수촌 등 도심 곳곳에서 행사 잇따라조직위 "문화로 하나되는 지구촌 축제 기대"

전세계 청년들의 스포츠제전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예향 광주'의 풍부한 문화예술이 깃든 컬쳐버시아드로 펼쳐진다.

특히 경기장 주변과 선수촌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젊음이 어우러진 지구촌 축제 한마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FISU Gala, 선수촌과 경기장별 문화행사,유니버시아드 파크, 광주 피크닉 뮤직페스티벌, 젊은이들의 문화 난장인 ‘청년페스티벌’ 등 총 크게 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일 오후 6시 광주광역시청에서는 FISU 관계자 및 국내외 초청인사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회 개막전 첫 공식 문화행사인 FISU Gala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칵테일 리셉션과 U대회 유공자 시상 및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전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U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전야제가 막을 올린다.

‘빛의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전야제는 광주의 미래지향성과 역동성, 현대와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는 알리, 샤이니, 포미닛, EXID, 걸스데이, 방탄소년단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U대회 개막을 축하한다.

대회 기간 중에도 광주 곳곳에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 성찬이 차려진다.

3일부터 14일까지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인근에서는 대회 참가 선수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공연·체험 행사인 ‘유니버시아드파크’가 진행된다.

‘유니버시아드 파크’에서는 전통민속놀이, 남도음식, 대학생·시민 동아리공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4일부터 12일까지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과 금남 공원 무대에는 청년난장 페스티벌 ‘2015세계청년축제’가 열린다.

세계청년축제는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라!’는 주제로 메인행사, 주제행사, 부대행사, 전시, 피날레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메인행사는 4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25시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에서 열리며 음악과 뮤지컬, 연극,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에서 끼를 가진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공연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주제행사는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충장로·금남로 일대 거점공간에서 TED 형태의 강연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는 '청년파크'와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청년시장', 전세계 청년들이 어울리는 한마당인 '청년 도시캠핑' 등이 펼쳐진다.

U대회 선수촌에서도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국제구역 내 국기광장에서는 개막 다음날인 4일부터 매일 오후 5시부터 전통탈 만들기, 부채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이후 1,2부에 걸쳐 아카펠라, 인디밴드, DJ쇼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줄 미니콘서트도 준비됐다.

8일부터 13일까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광주피크닉뮤직페스티벌은 K-팝을 비롯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미디어아트 작품전, 플리마켓 등도 상설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U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선수단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광주U대회 경기 뿐 아니라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왔다”면서 “문화로 하나되는 지구촌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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