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온 음식 많이 먹고 튼튼해졌어요”

“전남 해남에서 온 음식을 많이 먹어서 우리는 튼튼해요.”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소속 서울 도봉구 창3동 어린이집 슬기반 원생들이 지난달 30일 맛있는 친환경 먹거리를 급식에 공급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그림편지를 이낙연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또 그동안 영유아에게 친환경 공공급식을 실현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임미령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이사장이 이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관계자와 전남지역 생산농가 및 유통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그림편지에 “해남에서 온 따뜻한 밥과 달콤한 고구마, 배추로 담근 김치, 돼지고기 반찬 등을 먹어서 우리는 튼튼해요. 아빠, 엄마께 전남으로 여행가자고 말할 거예요”라고 쓰고, 맛있는 음식을 그림에 담아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지사는 그림편지와 감사패를 받은 자리에서 “한국인 중 딱 한 사람만 세계적인 위업을 달성한 분야 세 가지가 있는데, 노벨상과 우주여행, 유엔사무총장이 그 세 분야”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중 노벨상과 우주여행의 주인공인 김대중 전 대통령, 이소연 박사의 공통점이 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고 자랐다”며 “생태유아공동체 어린이들도 전남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을 먹고 튼튼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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