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이모저모

'고마워요, 광주!'

젊음·개성 넘치는 선수단입장
○…광주U대회 개막식 선수단 입장에서는 전세계 젊은이들의 축제답게 캐나다, 멕시코 선수단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입장하면서 카메라와 셀카봉을 이용해 생생한 개막식 현장을 담기에 바빠 눈길.

정열의 나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시간을 지체, 경기 진행자가 입장을 서둘러 주길 요구하기도.

브라질 선수단은 "광주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오만 대표팀은 "고마워요 광주!", 우루과이는 "감사합니다. 우루과이는 광주를 사랑합니다"라고 한글로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보여 박수를 받아.

시민 관람의식 돋보여
○…개회식을 3시간여 앞둔 오후 4시께부터 일대 2,3km 도로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기 시작했지만 불법주정차나 꼬리물기 등 없이 질서있게 이동해 심각한 체증은 발생안해.

이날 주경기장 인접 도로가 통제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송정역, 광주시청, 상록회관 등에서 5∼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게이트 앞에서 입장권을 확인한 뒤 발열감지기 검사를 거쳐 속속 입장.

'메르스는 없다' 4만여명 운집
○…개막식이 열린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는 4만여명이 관람객이 찾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를 만끽.

대회 조직위는 메르스 여파와 4만3천여명을 수용하는 주경기경 규모를 고려해 빈자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운집.

정용화 조직위 부위원장은 "호남에서 처음 열리는 메가스포츠인 광주U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광주시민들의 바람이 모아진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해.

주경기장 인근 아파트 '주차안돼'
○…3일 광주 U대회 개막식이 열린 서구 화정동 월드컵 경기장 인근 아파트들이 일제히 주민이외 차량통제.

특히 이날 개막식이 열리기 3시간전부터 경기장과 가까운 J아파트와 K아파트,H아파트 등은 몰려든 차량으로 진출입로가 한때 마비되기도.

K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역 축제인만큼 불편을 감수하며 일부 개방도 고려했으나 당장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며 하소연.

/김영민 기자kym@namdonews.com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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