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소방 기술·관리사 4관왕 '영예'

전남에서 전국 최초로 소방 관련 기술·관리사 4개 종목을 석권한 소방관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전남 나주소방서(서장 박용기)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발표한 위험물기능장 시험에서 이달승(49·사진) 방호구조과장이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이 과장은 전국 최초로 소방기술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와 함께 4개 종목을 석권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번에 합격한 위험물기능장은 화재취약성이 높은 위험물제조소와 저장·취급소에 대한 관리 및 점검, 위험물 취급기능자의 지도 감독, 현장훈련 등 안전관리를 종합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위험물 최고의 자격증이다.

또한 이 과장은 화재감식평가, 소방, 전기 등 6개 종목의 기사 자격증도 이미 취득해 둔 상태다.
이 과장은 119소방대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격취득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시간 나는 틈틈이 소방서 회의실에서 열정적인 강의를 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과장은 “빛가람 혁신도시가 새롭게 건설되고 안전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무과장으로서 소방, 위험물, 전기 등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재난안전 대책을 한층 강화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