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3주간 현장학습·문화체험 활동

▲ 강인규 나주시장이 14일 오전 미국 웨네치시 밸리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을 배웅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해외연수 가서 많이 배워 올게요”
나주 초·중학생 40명, 미국 어학연수 출발

전남 나주지역 초·중학생 40여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14일 나주시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웨네치시의 밸리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초등학교 6학년생 19명과 중학교 2학년생 21명 등 40여명은 다음달 2일까지 3주간에 걸쳐 이뤄지는 어학연수 기간 동안 어학프로그램과 현장학습, 문화체험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가 시험 등을 거쳐 선발됐다. 어학연수 비용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은 전액 시에서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제외한 일반참가 학생은 경비의 일정부분을 자비로 부담했다.

연수를 떠나는 황태희(영강초 6년)양은 "미국에 직접 공부하러 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기대가 크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사귀면서 재미있게 지내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이날 출발에 앞서 학생들에게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어학연수를 가는 만큼 지역사회의 여망을 생각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워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소중한 경험을 쌓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할 것을 당부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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