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빛그린 자동차전용산단' 사업 계획 인가 변경

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탄력
국토부 '빛그린 자동차전용산단' 사업 계획 인가 변경
LH 광주전남본부, 53만평 민간대행개발방식 11월 발주

'광주광역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전용산단'으로 개발 중인 '광주·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 가운데 1-1공구 176만6천㎡(53만평)를 민간사업자 대행개발 방식으로 연내 착공하기 때문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주·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계획 변경으로 자동차 전용산단의 지원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사업성과 분양성을 높여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민간건설사의 공공기능 참여 확대와 LH의 재무건전성을 높여 산단 경쟁력 강화는 물론 개발사업 완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산단내 1-1공구 176만6천㎡(53만평)의 자동차 생산라인 등 필요부지에 대해 오는 11월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위치한 빛그린국가산단은 연면적 406만㎡(123만평)의 자동차 전용산단으로 개발된다.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완성차, 부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업종이 입주할 계획이며 영세기업 입주지원을 위한 임대단지도 마련된다.

빛그린국가산단은 지난 2009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광주광역시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과 관련, 국고 지원을 위한 한국생산성본부(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일부 구간에서만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계획 변경으로 개발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한 조성공사의 본격화가 기대된다.

조명현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국고지원 KDI 예비타당성조사와 각종 국비 예산 확보에 광주시와 공조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빛그린국가산단은 국토 서남권의 신성장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는 생산 유발효과 17조원, 고용 유발효과 6만8천여 명 등 광주·전남지역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민간 대행개발
민간건설사 등이 산업단지의 개발사업지구 내 일부 토지를 사업시행자 대신 개발하는 것으로 수급업체는 우량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사업시행자는 초기공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점이 있다. 이에 따라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다각화된 사업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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