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라이온 사랑 나눔 콘서트 개최

남도일보가 만난 사람-박인선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총재

"'나'부터 변화,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
'함께하는 봉사, 아름다운 동행' 주제 내걸어
시민과 함께하는 라이온 사랑 나눔 콘서트 개최
'라이온 재능봉사단' 창립…사랑과 나눔 실천
대외적 봉사사업 추진…선택과 집중 통한 회원증강

 

박인선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총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로 지역민들에게 다가 갈 것"이라며 "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지난 1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제43대 총재로 취임한 박인선(58) 총재는 '함께하는 봉사,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내걸었다.
그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로 지역민들에게 다가 갈 것"이라며 "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내달리고 있는 박 총재는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영광스러운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1991년 라이온스에 입회해 26년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그동안 경험하고 터득한 지식을 6천여 라이온 지도자들의 경륜과 지혜를 더해 355-B1지구를 다시 한번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5-2016년 회기에 저와 함께 '나'부터 실천하는 봉사, '나'부터 변화하는 봉사인으로 '나'부터 겸손하고 배려하는 회기를 이끌어 우리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진정한 라이오니즘이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총재를 만나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계획과 재임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총재께 거는 라이온들의 기대가 크다. 취임 소감은?
▶저를 믿고 선출해 주신 우리 지구 라이온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반세기를 바라고 있는 봉사 단체의 수장이 돼 한 해 동안 봉사에 매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 그러나 요즘 부쩍 어려워진 경제와 이에 따른 지역 사회의 어려움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회원 수의 감소 등 안팎으로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이런 시기에 우리 라이온 가족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일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한 해 동안 'We Serve'라는 우리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 소외계층의 불우한 이웃과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라이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355-B1지구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지구의 발전을 위한 그 어떠한 작은 말도 흘려듣지 않고 하나하나 귀담아 들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아이디어는 열심히 받아들여 내적 작업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일 년 후 태산과 같이 강한 우리 지구의 모습이 돼 있을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우리는 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74개 각 클럽이 계획하는 봉사활동과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각 클럽과 긴밀히 협조해 신입회원 유치와 좀 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부터 실천하는 봉사, '나'부터 변화하는 봉사인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처음 라이온에 가입했을 때 설렘을 기억한다. 작은 나의 힘으로 지역 사회에 무엇인가 보탬에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클럽의 모든 모임이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나눌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단체에 오래 몸담다 보니 큰 기쁨과 설렘보다도 시큰둥하고 수동적인, 그리고 습관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생겨났다. ‘나 아닌 우리 클럽이’ 아닌 바로 ‘나’부터 실천하고 ‘나’부터 변화한다면 그것이 곧 클럽의 변화요, 지구의 변화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여전히 타성에 젖어 있는 한 해가 아닌 나부터 깨어나는 실천하고 변화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라이온스의 목적과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
▶1917년 창립된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봉사단체로, 210개 국가, 140만명 이상의 남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라이온들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한다. 라이온스는 노인 보조부터 자연재해 피해자 구호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라이온스는 국제라이온스협회재단에 기탁한 금액 100%를 봉사활동에 사용하며, 모든 비용은 국가나 지방의 보조 없이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된다.
또한 355-B1지구는 광주광역시, 전남도 곡성군, 화순군, 담양군으로 구성돼 있다. 355-B1지구는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국내의 어느 곳이든 라이온들이 마음을 모아 움직이는 희망 바이러스를 제공하며, 찾아가는 봉사를 지향하는 라이온의 중심터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계획을 소개한다면.
▶지역사회의 취약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계획해 지역민들에게 다가 갈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시민과 함께하는 라이온 사랑나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가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로 지역민들의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라이온 재능봉사단'을 창립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세 번째가 국제재단과 연계한 대외적 봉사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봉사를 펼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강화와 언론 및 매스컴을 통한 체계적인 홍보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1년 9월 4일 중국 길림성 용정시 용정중학교에 라이온스 광주지구 장학회를 설립했다. 금회기에도 한민족의 얼을 계승시키고자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해 우리 민족 후손들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금회기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용정중학교와 용정고급중학교에 컴퓨터 40대를 보급해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학업에 전진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계획이다.

-355-B1지구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
▶비단 우리 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한국라이온스의 총체적인 고민이 바로 회원 유지의 문제이다. 어떻게 이 부분을 개선해 풀어 나가느냐가 관건인데, 그 답을 교육에서 찾고 싶다.
사실 회원들 중에서도 라이온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입회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그러한 회원들 대부분이 30년, 40년 이상씩 라이온스에 몸담고 있는 이유는 바로 효율적인 교육을 통한 봉사의 마인드를 확고히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은 회원들이 라이온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며, 봉사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게 된다. 우리의 손길 하나하나에 희망을 되찾는 우리의 이웃을 마주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교육은 없을 것이다. 특히 다양한 교육은 회원확장의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소통을 통한 회원유지 뿐 아니라 지도력개발에 도움을 준다.

-재임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은.
▶지난 6일 입소식 및 시무식을 시작으로 '박인선호'가 힘차게 출항했다. '함께하는 봉사, 아름다운 동행'라는 주제로 다섯 가지의 기본방향을 세웠다. ▲작은 변화(겸손과 배려)를 통해 라이온의 위상과 자긍심 고취 ▲지역 및 클럽 봉사를 통한 순수 봉사단체 이미지 강화 ▲LCIF 기금의 중요성과 봉사단체인 라이온의 홍보 강화 ▲연수 교육을 강화해 라이온의 의식변화 및 지도자 양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회원증강 및 신생클럽 탄생 등이다.
중점사업은 ▲지구 연속, 연계 사업 지속적 관리 ▲신생클럽 및 100% MJF클럽 탄생 ▲클럽 회장과의 소통을 통한 회원증강 및 탈회방지(1:1 멘토 운영) ▲LCIF기금 $200,000 이상 목표 ▲매월, 개인 봉사상 시상(3명) ▲국제재단과 연계한 대외적 봉사사업 추진(LCIF 교부금 지원 사업) ▲라이온 재능봉사단 창립 ▲멜빈존스 동지의 밤과 라이온가족 송년의 밤(라이온 가족 동참) 등을 펼쳐 보일 것이다.

-봉사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이 있다면.
▶봉사는 남을 배려 할 때 시작된다. 그러나 흔히들 많은 분들이 어렵게 생각한다. 봉사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보배로운 존재이다. 흔히 봉사의 시작은 참여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참여함으로써 봉사를 시작할 수 있고, 작고 낮은 자세로 불우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는 물질도 중요하지만 참여라고 본다.

-끝으로 지구회원과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라이온스 회원 한분 한분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불우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이 이룩한 물질과 재능의 일부를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품의 삶을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리더들이다. 항상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겸손함으로 베품으로써 돌아오는 행복감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또한 라이온스의 폭넓은 봉사활동을 통해 광주시민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하고 꿈이 있는 광주와 전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박인선 총재가 걸어온길>
-장흥고등학교 졸업
-조선대 경상대학 무역학과 졸업
-조선대 경영대학원 국제통상학과 졸업(경영학 석사)
-광주 남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청문분과위원·감사(現)
-광주 남구생활체육협의회 이사(現)
-광주시장상·광주지방국세청장상·동구청장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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