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드라마 ‘어셈블리’ 정재영 현실정치에 무릎
'어셈블리’ 진상필(정재영 분)이 현실정치 앞에 무릎을 꿇었다.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5회에서는 투사같은 자기 소신을 주장하던 진상필(정재영 분)이 현실정치를 깨닫고 백도현(장현성 분)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제시 초선 국회의원 진상필은 안팎의 거센 압력에도 예산안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최인경(송윤아 분)은 법률 개정안 발의요건 등을 예로 들면서 모두를 적으로 돌린 상태에서 초선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렸다.
국회의원 열명이 도장을 찍어줘야 법 발의를 할 수 있고,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는 현실
이후 진상필은 자신을 찾아 온 딸 진주희(김지민 분)의 “아빠가 만들려고 하면 무슨 법이든 만들 수 있는 거냐”라는 물음과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국회의원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결심한 듯 백도현을 찾는다.
진상필은 가던 길을 돌려 백도현의 집무실로 향해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다.
백도현이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은 진상필을 용서하고 자신의 계파로 받아들여 줄 것 인지, 굴욕을 참아가면서 펼쳐낼 정재영의 현실 정치행보의 시작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수목 드라마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현장 용접공 노동자 출신 초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정치 드라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KBS2TV ‘어셈블리’ 6회는 오늘(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