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취임 1주년' 고길호 신안군수
"신안의 꿈 이룰 성장동력 기반 조성"

고길호<사진> 전남 신안군수가 지난 27일 민선 6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내놨다.
고 군수는 먼저 "신안의 꿈을 이루고자 온 힘을 다한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고 군수는 화합으로 따뜻하고 정직한 군정, 성장동력 기반조성, 특화작목 육성 브랜드화로 소득원 개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군에 따르면 교부세 감소에도 국도비 확보 노력을 펼친 결과 올해 예산이 창군이래 처음으로 4천억원을 돌파했다. 국도비를 지난해보다 216억원이 늘어난 1천898억원을 확보했다.
중국 북경에 특산물 판매센터와 홍보관을 개설, 수출을 시작한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사회단체 군 내 이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안출장소, 신안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압해도로 이전했고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안지사는 사업비와 위치를 결정해 이전준비를 완료했다. 등기소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안의 섬들이 하나되는 ‘21C 해양실크로드’의 토대도 구축했다.
해양실크로드는 압해읍~암태면~비금면~도초면~하의면~신의면~장산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호선의 동서축과 지도읍~증도면~자은면~팔금면~안좌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05호선의 남북축이 교차하는 십자형 도로망이다.
신안 천일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천일염 수매제'를 도입했다.

고 군수는 "대한민국 최초로 질병·재해·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은 지난 1년간 사건·사고의 중심에 서 있었다. 홍도유람선 좌초 사고, 헬기 추락, 염전과 복지시설의 인권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년간 헬기 이·착륙장 신설과 함께 질병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은 건설 중인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연도교, 하의-신의 연도교를 조기 완공토록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고 군수는 "2017년 말 새천년대교 완공에 대비해 중부권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중부권은 국민체육센터, 국립도서개발연구소, 도서식생공원, 전통시장을 개설하고 유관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타운을 건립해 지역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압해읍 송공항과 지도읍 송도항은 수산 물류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대외 경쟁력을 갖춘 선도 품목을 개발, 권역별 특성에 맞는 농축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수산업도 전복, 낙지, 해조류 등 경쟁력 있는 수산물 가공시설 집적단지를 만들고 산지거점 유통시설 확충 등 종합 발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수산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본적인 복지서비스도 중요하다. 섬 인구의 고령화와 홀로가구의 증가에 따라 문화·보건·생활공간을 집약적으로 배치한 맞춤형 종합복지 센터 10곳을 구축했으며 내년까지 4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 군수는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섬들의 고향! 신안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의 기반 시설을 갖추고 주민소득을 향상시켜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신념과 열정을 다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홍준원 기자 h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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