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일곱 색깔 이야기' 시화전
함평문화원, 내달 9일까지 엑스포공원에 전시

전남 함평군 어르신 30명의 추억과 애환이 묻어나는 시 50편이 8월 9일까지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 전시된다. <사진>
'어르신들의 일곱 색깔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이 시들은 함평문화원의 ‘함평, 고향스토리텔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수업 성과물이다.

어르신들이 글쓰기를 배우면서 지난날의 기억과 생각, 마을과 지역공동체의 가치와 역사를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기록해 향토사의 기초사료와 지역 이야기의 원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어르신들의 진솔한 삶의 고백들이 문학동인 ‘자미’와 함평스토리연구소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재탄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토리와 스토리 시쓰기’라는 주제로 개막강좌와 함께 참여 어르신들의 시낭송도 열릴 예정이다.

이진행 함평문화원장은 “고향을 지키고 가꿔 왔기에 고향의 일부가 된 어르신들이 고향이라는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과 지역공동체에서 전승된 가치를 시로 표현했다”며 “이 기록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향 스토리 텔러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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