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사위원회 거쳐 다음주께 과장직 최종 임명

<속보>최근 조직 개편을 하면서 전남도가 농수산식품 'FTA(자유무역협정)대응팀'을 폐지해 '농도(農道)'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남도일보 8월 2일자 1면 보도)과 관련, 전남도는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을 보강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주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3일 오후 기자실에서 농수산물 수출 전담팀 개편과 관련해 “이번 조직 개편에서 FTA전담팀을 폐지한 것은 기존 국제통상과내에 있는 ‘FTA담당’이 단순 취합 기능에 그쳐 농어업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대두돼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FTA대응은 전문성을 갖춘 농림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고 조직 개편 이후 업무의 효율성과 성과를 분석한 뒤 차후에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출업무 등을 총괄하는 국제통상과장 직위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현재 2명의 후보로 압축했으며,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다음주쯤 과장을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와 강원, 경북, 충북 등 다른 시·도는 농수산식품 수출업무를 농정이나 해양관련 부서에서 총괄하고 있지만 전남도와 제주도만 '국제통상과'에서 담당하고 있어 농수산식품의 수출 업무 추진에 한계는 물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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