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교육청 ‘2015 독서토론 열차학교’ 참여 학생들이 지난 1일 이상설 선생 유허비에 헌화하고 있다./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 '시베리아 독서토론 열차학교'
독립운동 유적지·고려인 문화센터 등 방문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선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2015 독서토론 열차학교’ 참여 학생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에서 한민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는 역사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전남 독서토론 열차학교’ 학생들은 지난 달 30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출발해 상트페테르부트크까지 9천288km를 관통하는 16일 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학생들은 대장정 3일 째인 지난 1일 ‘새로운 한인들의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 도착해 연해주 일대 한인 독립운동의 현장을 돌아봤다.

이어 우수리스크로 이동해 헤이그특사인 이상설 선생 유허비에 헌화했다.

또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해 설립한 고려인 문화센터로 이동해 역사관을 관람하며 고려인의 애환을 이해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한민족 의식을 되새겼다.

이상설 선생 유허비 헌화식에서 학생들은 묵념, 애국가 제창, 평화통일의 소망을 담은 태극기 나무 만들기를 통해 이상설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김태경(광양제철고 1학년)군은 “1차 캠프에서 최재형에 관한 책을 읽고 친구들과 토론을 했고, 3차 캠프에서 역사반 친구들이 연해주 일대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표를 접한 후라서 진심에서 우러난 헌화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인문화센터는 전통춤과 노래, K-pop 및 댄스 공연을 함께 펼쳤으며, 다함께 아리랑 제창과 K-pop 플래시몹을 통해 한민족으로서 하나가 되는 뜨거운 순간들을 경험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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