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 전분제품회사와 협약 체결

 "중국서 보성녹차 활용한 당면 제조기술 개발"
보성군, 중국 산동 전분제품회사와 협약
연간 2천t 이상 녹차분말 수출길 열려

 
전남 보성군은 보성녹차를 활용해 중국 당면을 제조하는 가공기술을 중국 현지에서 개발 중이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개발이 성공하면 연간 2천t 이상의 녹차분말 수출길이 열려 보성녹차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성 곡부시 사수수정전분제품유한공사 기술연구소에서 녹차분말을 혼합한 당면 제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수수정전분제품유한공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당면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보성군도 이곳과 우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보성에서 녹차분말을 공급받아 현재 당면 제품을 개발 중으로 이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앞으로 연간 2천t 이상의 보성녹차 분말을 지속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중국 현지에 군청 실무단 2명을 파견해 차문화 교류와 함께 기술개발 업무협력에 나섰다.
실무단은 지난달 26일에 곡부시의 공자문화촉진회와 차문화 교류 협력을, 27일에는 사수수정전분제품유한공사와 우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군은 이처럼 녹차를 활용한 식품가공 기술이 확대되면 지역 녹차산업을 융복합 6차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전 세계인이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보성녹차와 관련 가공식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녹차 산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성녹차 산업 중흥기를 다시 일구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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