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96명 확정·원장 선임 작업 진행…조직 설립 착수

4일 일반에 첫 공개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위탁·운영할 아시아문화원이 조직 구성을 마치고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공개채용을 거쳐 아시아문화원에 근무할 56명의 정규직 직원을 선발하는 등 본격적으로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

아시아문화원의 정원도 96명으로 확정돼 나머지 40명도 연말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추가 충원은 전당 부분 개관 이후, 전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직원 56명의 신원조회 등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 늦어도 9월 중순쯤이면 조직 구성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문화원을 이끌 신임 원장이 누가 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5월 문화예술계 인사 등 7명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원장 후보가 바뀌면서 선임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추진단은 원장이 선임되면 당연직 4명, 선출직 7명 등 11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해 법인 설립 등 아시아문화원 개원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사회가 꾸려지면 조직 구성을 담은 정관을 승인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해산을 선언한 아시아문화개발원 직원들은 아시아문화원이 설립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번 아시아문화원 공개채용에서 뽑힌 직원 가운데 아시아문화개발원 출신은 17명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전당의 일부 시설이 일반에 공개된 만큼 문화전당을 운영할 아시아문화원의 조직 구성도 늦출 수 없다"며 "원장 선임이 다소 늦어지면 이사 가운데 임시대표를 선임, 조직 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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