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정책협의회서 10건 2천918억 지원 요청새정치 "자동차밸리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광주광역시는 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지원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시 측에서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안민석 예결위 간사,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 장병완(남구)·김동철(광산갑)·권은희(광산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광·전자 융합 친환경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합충전스테이션 실증사업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 총 10건의 핵심 국비사업의 예산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또 ▲광주교도소부지 무상양여(법무부) ▲산업시설(공장)용지 수요면적 확대(국토교통부) ▲무등상 정상 방송·통신시설 통합(환경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3건의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윤장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KTX 개통과 광주유니버시아드 개최, 문화전당 개관 등을 통해 광주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동차밸리와 문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시장은 이어 “미래 먹거리사업 육성과 물적 토대 마련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역발전의 중대 전환점이 될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기반조성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광주는 재정자립도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인데다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재정여건 개선을 위해 당은 지방교부금 개선 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돼 광주가 명실상부한 자동차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서 메르스로 구멍난 국가의 신뢰를 광주가 훌륭히 메웠다”고 치하한 뒤 “광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자동차밸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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