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억원 투입…실내체육관 군민에게 개방

장흥교도소 40년만에 신축 이전
408억원 투입…실내체육관 군민에게 개방

전남 장흥교도소가 3일 40년만에 최신 시설을 갖춰 이전·개청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4시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신축 장흥교도소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 이낙연 전남지사, 김성 장흥군수, 윤경식 법무부 교정본부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교도소 이전 개청식을 가졌다.

김 장관은 "장흥교도소의 신축·이전으로 수용자를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며 "수용자에 대한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에 힘써 믿음의 법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4월 15일 장흥군 장흥읍 원도리에 수용 정원 250명 규모로 개청한 장흥교도소는 이번 40년만에 500명 수용 규모로 신축·이전했다.

새 교도소는 2010년 6월 공사에 들어가 408억원을 투입, 16만8천㎡ 부지에 연면적 2만100㎡ 규모로 건립됐다.

수용 정원, 연면적, 독거실 비율(60%)이 두배로 늘었으며 민원실(접견 대기실), 접견실도 넓어졌다.
태양열을 이용한 시스템 활용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지역 주민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도록 설계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장흥교도소는 장흥군과 함께 교도소에 지역 특산품을 전시해 민원인에게 판매 방식과 가격 등을 안내하고 실내체육관을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kym@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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