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축구예선 한국 라오스 8-0 대파

손흥민 헤트트릭, 권창훈 데뷔골 2, 이청용, 석현준, 이재성 

러시아 월드컵 축구예선 대한민국과 라오스 2차 예선에서 한국이 8-0 대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 대표팀이 라오스에게 8대 0으로 이겼다.

3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축구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의 헤트트릭을 포함 이청용등의 득점에 힘입어 라오스에 8대 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축구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많은 골로 승리를 거뒀다.

▲ 한국 이청용이 첫 골을 성공시키자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반 9분과 11분 이청용, 손흥민의 득점을 비롯해 권창훈의 A매치 데뷔골로 전반전을 3대 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이 2골, 석현준과 권창훈, 이재성이 각 한 골씩을 보태며 기분 좋은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참패를 당한 라오스 스티브 다비 감독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20골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어려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스티브 다비 감독은 이어 "한국은 11명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손흥민은 특히 급이 다른 선수"라고 극찬했다.

스티브 다비 감독은 "우리는 다음 경기가 쿠웨이트전인데 선수 10명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세미 프로 선수들"이라며 어려운 팀 사정을 전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