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번뇌 씻고 향기로운 담아가길…”
첫 산사음악회 연 원문 용주사 주지스님

매월 한 차례 작은음악회 열도록 사찰 개방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연화산 산등성이에서 불어오는 갈바람으로 번뇌도 씻고 맑고 향기로운 기운을 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용주사 주지 원문 스님은 “일상에 지친 중생들이 음악을 통해 힐링하고 서로 소통함으로써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산사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산사음악회 반응이 좋아 앞으로 무대를 계속 개방해서 한달에 한 차례 정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스님은 특히 “염불수행 만으로는 사람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산사음악으로 사람들을 모아 포교 후 불교 교리를 설파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원문 스님은 “중생을 위한 포교활동도 중요하지만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도 중생 구제에 효율적”이라며 “음악회를 통해 속세와 사찰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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