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일’ 고흥석류 출하 임박

노화방지·갱년기 장애 등 예방 효과

전남 고흥의 특산물인 웰빙과일 석류가 가을햇살에 빨간 속살을 드러내며 영글어 가고 있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석류는 삼면이 바다인 고흥의 온난한 기후와 부드러운 해풍,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환경에서 재배돼 전국 생산량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석류에는 당질, 유기산 등 각종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 기억력감퇴 예방과 더불어 껍질에 포함돼 있는 엘라그산은 강한 항암효과,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석류씨에는 식물성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있어 여성의 피부노화 방지와 갱년기 장애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대도시 마트 등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흥석류는 단맛이 나는 단석류가 아니라 신맛이 강한 신석류로 약리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방과 양방의 재료로도 쓰이는 등 품질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흥군에서 자체 육종에 성공해 전국 최초로 국립종자원에 정식품종으로 등록된 신품종 ‘석류꽃향 1호’는 조생종으로 재래종에 비해 생육이 왕성하고 과육과 껍질 색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빨간색이어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고흥석류는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며 “올해는 318농가에서 103㏊를 재배해 250t의 석류를 생산해서 3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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