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복천ㆍ외남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郡, 198억원 투입 2018년까지 7.5km 조성

전남 화순군 동복천과 외남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국비 99억원을 비롯해 수계기금 69억원, 군비 30억원 등 198억원을 확보,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동복천, 외남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수생태 건강성 회복과 전남권, 광주권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일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동복천, 외남천 등 상수원 수계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복천의 동복면 천변리(동복교)부터 주암댐 상류인 남면 주산리(사수1교)까지 총 7.5km 구간에 물고기 이동통로가 단절돼 있는 고정보를 여울형 보로 어도를 개선하고, 하천흐름에 방해되는 육화된 지역을 물길, 둠벙, 습지 등을 통한 생물서식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동부권 유역의 특성과 하천의 수생태 건강성 회복, 육역화 방지, 생태공간 조성, 고정보에 의한 하천 생태 단절 해소를 위해 생태하천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하천별 특성을 살리기 위해 생물서식지 및 생태계 복원 이외에 하천 주변의 문화, 역사 등과 연계된 종합적인 삶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복천, 외남천의 본래의 생태하천 복원으로 화순적벽 관광지와 더불어 화순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음미할 수 있는 명품화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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