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가을 여행 떠나자”
습지·한방체험센터 일원서 분재전시회·차 문화제
내달 6~8일 ‘순천만 갈대축제’…공연·토크 등 다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동문과 실내정원 옆 우리꽃 동산 2천300㎡에는 100여 점의 국화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가을 정취만큼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정원 관련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분재전시회

먼저 조경수 분재 전시회가 오는 1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될 분재는 소나무, 소사나무 등 120여 점의 다양한 분재와 야생화로 한국분재협회 순천시지부 회원들이 정성들여 키우고 가꾼 것이다.

전시회장에서는 농가에서 정성들여 직접 가꾸고 생산한 분재도 판매한다.

시는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분재, 국화, 철쭉 등 전시회를 조경수 관련 영농 조합과 조경수·화훼·농가 소득과도 연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희귀 철쭉 분재 전시회도 가진 바 있다.

▶제4회 차 문화제

순천만국가정원의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의 우수 차를 알리고 판매하고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센터에서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 차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차 문화제는 중국의 국가급 박물관인 항주의 차엽 박물관 주주진 부관장을 초청해 중국 송대 전통차와 한국 고려시대의 전통 차 문화를 비교 소개하는 국제차문화포럼과 다례 및 다식 체험, 아고라 공연 등 행사도 마련됐다.

또 순천 전통 야생차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지역의 차 생산 농가가 참여해 순천의 대표 명품차 시음회와 판매를 한다.

▶순천만갈대축제

다음달 6~8일에는 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 거리에서 ‘맛있는 정원, 춤추는 갈대’라는 주제로 제17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린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메인 무대와 국가별 정원을 이용해 소규모 연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내 한방체험관에서는 유명 셰프가 자신의 음식에 대한 철학을 관광객과 함께 에코도시락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셰프의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셰프와 순천 지역의 조리학과 학생들이 공동 개발한 레시피를 현장에서 전시 판매하는 순천의 디저트 행사도 마련된다.

또 지난해 순천의 맛! 음식 경연대회 간식부 수상자들의 디저트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지난 추석연휴 4일 동안 총 18만6천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136%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서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위상이 높아진 효과를 실감케 했다.

시 관계자는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국화 조형물로 가을 분위기가 완연한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지난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2만8천여 명이 방문하는 높은 인기를 보였다”며 “올 가을 행복해지고 싶다면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시라”고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사진설명/가을을 맞아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 순천만정원에서 조경수 분재 전시회와 차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동문과 실내정원 옆 우리꽃 동산 2천300㎡에 국화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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